리코더 시험 (김보라, 2011, 28분)

1988년을 배경으로 학교 리코더 시험을 준비하는 9살 소녀 은희가 혼란스러운 가정 생활을 조용히 지켜보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은희의 눈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의 실망과 침묵, 잔잔한 아픔을 경험합니다.

이 단편은 아스펜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학생 작품상을 수상하고 부산, 클레르몽페랑 영화제 등에 초청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속도감과 감정의 깊이로 지난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단편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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