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5일
기생충이 영화사에 길이 남기 전, 한국영화아카데미 학생 시절에 만든 보기 드문 초기 단편 영화 '불일치'가 있었습니다. 오스카 수상 감독 아카이브에 숨겨진 주옥같은 작품을 단 하룻밤 동안 독점 상영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1994년에 개봉한 Incoherence는 사소하거나 수치스러운 위법 행위를 저지른 교수, 신문 편집자, 검사 등 겉보기에는 존경받을 만한 인물들의 이중적인 삶을 다룬 30분 분량의 3부작입니다. 신문을 훔치는 것부터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저지르는 것까지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이 인물들은 나중에 사회 부패에 대한 텔레비전 토론에 등장하여 봉 감독이 훗날 작품에서 해부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깊고 아이러니한 위선을 폭로합니다. 이 영화는 권력과 공공의 미덕에 대한 날카롭고 어두운 유머러스한 비판으로, 이미 봉준호 감독 특유의 목소리와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연수, 윤일주, 김뢰하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 출연하게 되는 김뢰하가 잠깐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오랜 팬과 현대 영화사에서 가장 선구적인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의 초창기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5월 22일 시네마 뒤 뮤제에서 이 영화적 걸작을 만나보세요. 인코히어런스를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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