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신들이 사라졌다: K-애니미즘, 현대미술, 그리고 생태 위기

김민정, M.A.

독립 아티스트

캐나다 토론토

직접 방문

 발표자  

현 시대의 생태적 재앙은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자연에 대한 인간의 사고와 행동 방식을 재검토하고 서구적 인간 중심주의에 도전해야 합니다. 이제 인류가 세계의 다른 비인간 공동체와 협력적이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대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흥미롭게도 그 해답은 고대 지식인 정령숭배에 있습니다.  

애니미즘은 전 세계의 많은 토착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논문에서는 특히 한국의 토착 문화, 즉 한국 샤머니즘에서 애니미즘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한국의 샤머니즘 공동체는 자연 환경의 정령 및 신과 오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자연에 대한 영적 믿음의 예는 무수히 많습니다: 산신(산신), 물신(영왕), 땅신(지신), 동물신(12지신), 나무신(선왕당 또는 단산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연을 조심스럽고 경건하게 대하며, 이러한 신령들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에 인간이 개입할 때는 반드시 신령의 허락을 받은 후 실행해야 합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샤머니즘적 신념이나 사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는 예술적 관행과 예술 작품을 찾아내어 살펴볼 것입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반드시 한국의 샤머니즘 신앙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세계의 다른 비인간 공동체와 보다 조화로운 관계를 제안하는 샤머니즘 개념을 통해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 고려할 작품으로는 이현숙, 블랙 재규어, 하루 지, 그레이엄 웨이크필드의 작품이 있습니다. 이 논문은 지속 가능한 환경 실천에 대한 지속적인 담론에 기여하고 인류와 자연계의 보다 조화로운 공존을 형성하는 데 있어 토착 지식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더욱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김민정, M.A.

독립 아티스트

캐나다 토론토

minjeong.mj.kim@gmail.com

김민정은 지배적인 사회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인류를 위한 대안적인 존재론적, 인식론적 담론을 탐구하기 위해 토착 지식 체계를 탐구하는 독립적인 학제 간 예술가, 큐레이터, 연구자입니다. 토착 문화, 의인화, 군사주의, 탈식민주의, 몸의 정치, 죽음 연구, 종교학, 여성학, 큐레이터 연구, 비시각적 감각의 미학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민정은 현재 예술가가 아닌 교육자로서 조지 브라운 대학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샤머니즘과 미디어 아트의 관계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