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에 앞서 KAFA에서 학위 논문 영화로 <기생충>을 연출했습니다. 사회적 위선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학력 스캔들, 이상한 조깅하는 사람, 우유 도둑이라는 세 가지 단편을 연결하여 우리 사회의 모순을 폭로하는 펀치라인으로 마무리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시그니처 스타일, 즉 미래의 거장을 엿볼 수 있는 창을 일찍이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